유명인사 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에서도 마케팅을 위해 그들의 미투데이를 개설하여 직접 운영하고, 소비자 및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미투데이보다 먼저 생기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twitter를 통해서 기업을 홍보하고 소비자 및 고객들과 소통하려는 모습도 많이 보이지만, 미투데이를 통한 기업들의 활동은 twitter를 통한 활동과 약간 다릅니다.
그 차이점을 설명하기에 앞서, twitter와 미투데이의 인맥관리 체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twitter에서는 'follow'라는 개념을 통해 인맥을 관리합니다. 사용자 '갑'이 사용자 '을'을 'follow'하면 사용자 '갑'은 사용자 '을'의 'follower'가 되고, 사용자 '갑'의 '타임라인(timeline)'에는 자신의 tweet(twitter에서 작성한 글을 이르는 말)뿐만 아니라 사용자 '을'의 tweet까지 보여집니다. 누군가를 follow하는 데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twitter의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follow의 대상인 사사용자에게 동의를 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반면, 미투데이에서는 '친구'라는 개념을 통해 인맥을 관리합니다. 사용자 '갑'이 사용자 '을'에게 '친구신청'을 하면 사용자 '을'에게 '친구신청 알림' 메시지가 전해집니다. 사용자 '을'이 친구신청을 '수락'하면 이 둘은 '(미투데이) 친구'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미투데이 내의 '친구' 관계가 성립되는 과정에서는 어느 한 사람에게 '알림'이 전해지고 이를 수락해야 합니다.
문제는 미투데이를 홍보 및 의사소통에 활용하고 싶은 기업의 행동과 '친구신청'이 만나면서 일어납니다. 이 기업은 자신 혹은 자신의 상품을 홍보하거나 사용자와 소통하고 싶어합니다. 그러기 위해 이 기업은 미투데이를 개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들에게 '친구신청'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미투데이 측과 협의하여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칩니다. 예를 들면 그들은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미투데이 첫 화면에 광고를 게재합니다. 단순히 홍보를 위해서든, 진정한 소비자 및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든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안 좋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광고 및 홍보 활동이야 사용자가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면 그만이지만, '친구신청'의 경우는 다릅니다. 전자보다 후자의 강제성이 더 강하죠. 심지어 친구신청 알림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겠다고 설정한 사용자들은 웹 페이지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에서도 이 기업들의 '친구 신청'에 대해 알게 됩니다. 억지로요. 스팸메일 필터처럼 친구 신청을 걸러내는 장치는 아직 없으니까요.(앞으로도 없지 않을까요?)
저는 이 현상을 '스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팸이라는 단어는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지는 광고성 메시지를 뜻하지만 메시지를 받는 사용자가 원하지 않고 어느 정도 광고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요. 꼭 그렇진 않지만 사용자와 소통하기는커녕 기업의 웹 사이트나 이벤트 페이지의 링크만 잔뜩 게재된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봇'을 이용하여 같은 메시지만 써놓은 곳도 있고요. 사용자 입장에선 매우 짜증나지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한 '불완전하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해결책은 이렇습니다. 기업에서 미투데이를 개설할 때에는 반드시 미투데이에 통보하고, 해당 미투데이를 '기업이 운영하는 미투데이'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동시에, 사용자들에겐 이렇게 분류된 미투데이의 사용자가 친구 신청하는 것을 거부하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불완전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모든 기업이 '미투데이에 미리 통보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광고 때문에 개설하는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통보하길 원치 않으며, 어떻게든 사용자들에게 '친구신청'을 비롯한 여러 방법으로 자신을 광고하려 애를 쓸 것입니다. '봇'을 돌리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렇지만 이러한 장치 정도는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첫화면은 확실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졌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구글과 네이버 사이 정도네요.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많은 정보를 얻기 원하는 유저에겐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개편된 EBSi의 메인 페이지입니다. 과거에 눈에 피로를 주는 이미지로 배너광고를 했던 모습과 대조적으로 편안한 색상의 큼직한 텍스트로 배너광고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좌측에 있는 것이 바로 '웹 툴바' 입니다. MY EBSi로 불리우는 개인화 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되고 있고, 페이지 이동 없이 '나의 강좌' 와 같은 메뉴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편리하긴 합니다.
확실히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는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번 개편의 중점들 중 하나였던 '웹 접근성'에 대해서는 실망스런 점이 몇 있습니다.
둘째, 실버라이트 플레이어입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비 IE 브라우저에서도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ctiveX 컨트롤 대신에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Microsoft Silverlight 플랫폼을 지원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실버라이트 플레이어의 성능은 그닥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고화질(1M) 동영상 강의를 전체화면으로 볼 때 그렇습니다. 동영상이 살짝 끊깁니다. 컴퓨터 사양을 탓할 수도 있겠지만, IE에서 사용가능한 ActiveX 플레이어로 재생할 때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EBSi의 문제라기 보다는 실버라이트 플랫폼의 문제로 보여집니다만, EBSi 플레이어 문서를 보아하니 Silverlight 3에서 지원하는 GPU 가속을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단지 HTML 코드에 파라미터 태그 한 줄만 추가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 말이죠.
셋째, 과도한 Adobe Flash의 사용입니다. 다양한 플랫폼와 브라우저를 지원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각장애인과 같이 장애를 갖고 있는 사용자가 사용할 때에는 불편한 점이 많죠. 스크린 리더가 플래시 파일의 내용을 제대로 읽어주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과거에는 홈페이지에서 Ctrl+Enter를 누르면 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지원하기라도 했는데, 지금 보니 지원하지 않는군요. 그뿐아니라, 플래시가 필요하지 않은 기능을 그렇게 구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웹 툴바' 기능이지요. 자바스크립트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인 게 뻔히 보이잖습니까? 툴바라고 해봤자 사용자와 관련된 데이터를 읽어와서 화면에 보여주는 것밖에 없는데요. 구 버전의 리눅스용 플래시 플레이어처럼 한글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넷째, 불안정한 사이트 작동입니다. EBSi 자체적으로 문제를 인지하여 나름대로 개선해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Mozilla Firefox에서 MY EBSi 메뉴나 '웹 툴바'를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MY EBSi 링크를 누르면 '요청하신 작업 수행 중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떴고, '웹 툴바'의 '나의 강좌'를 누르면 Mac OS X 부팅 화면의 비치발리볼 같은 것만 계속 돌아가곤 했죠. 또한, 처음 열렸을 때에는 IE에서 로그인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설정을 건드려야 로그인이 가능했죠. 개편된 사이트를 오픈하기 전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많이 바뀌어서 낯설게 느껴져서인지 많은 분들께서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불편을 표하고 있습니다. '개편 왜 했냐'와 같은 의견이 게시판에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는 정말 잘 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위에서 줄기차게 말씀드렸다시피 웹 접근성과 불안정한 사이트 작동이 문제지요.
얼마 전, 교과부-EBS-한국교육과정평가원 MOU가 체결되고 EBSi 강의의 연계를 70% 정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얘기가 나와서 EBSi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EBSi는 사이트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가 참 많습니다. 전세계에서 유행인 Twitter도 있고요, 우리나라에선 2007년 초에 서비스를 시작한 플레이톡과 미투데이가 있습니다. tossi와 yozm도 있지요. 일반 블로그에 비해 빠르고 간단하게 의견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요.
버즈 사용 화면입니다. '받은편지함' 아래에 버즈 메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반 텍스트를 작성할 수도 있고, 링크나 사진을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링크 삽입이 정확히 어떤 기능인지 확인해보니, 버즈 안에 링크를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버즈 자체에 링크를 거는 것이더라고요. 버즈 안에 링크를 삽입하려면 URL을 쓰기만 하면 됩니다. Twitter와 같은 방식이지요. 고유의 문법을 사용해야 하는 미투데이와는 다릅니다.
사진 삽입 화면입니다. 보시다시피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Picasa 웹앨범에 있는 사진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업로드하여 사진을 삽입하는 경우 Picasa 웹앨범에도 올라갑니다. Twitpic 등을 이용해야 하는 Twitter나 미투데이 업로더, me2DC 등을 이용해야 하는 미투데이와는 다릅니다.
'게시' 버튼 옆에는 이 버즈를 공개할 지, 비공개할 지를 설정할 수 있는 상자가 있습니다. 비공개로 설정하면 Gmail 주소록의 특정 그룹(2개 이상의 그룹도 설정 가능합니다.)에 속해 있는 사람에게만 공개됩니다.
버즈에서 소식을 받을 사람을 설정하는 창입니다. 일단 Gmail의 주소록에 있는 Gmail 유저들은 기본으로 등록됩니다. 이름에 밑줄이 쳐진 사람은 버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며, 클릭하면 해당 사용자의 버즈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각 버즈는 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텍스트만 입력한 버즈는 맨 위처럼 나오고, Flickr나 YouTube에서 활동한 내역의 버즈는 아래 두 개의 이미지와 같은 모습입니다. 연결 사이트의 활동 내역의 버즈의 경우에는 해당 사진이나 동영상의 링크를 제공하며, 삽입된 콘텐트를 클릭하면 사진을 확대해서 보거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종류에 관계없이 각 버즈에는 '댓글', '좋아요', '이메일' 링크가 있습니다. '댓글'을 누르면 해당 버즈에 댓글을 달 수 있으며, 해당 버즈의 작성자에게 댓글이 이메일로 전송됩니다. '좋아요'는 Twitter의 'Favorite this post'나 미투데이의 '미투하기' 와 같은 기능입니다. '이메일' 링크를 누르면 해당 버즈의 링크와 내용을 첨부하여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버즈의 링크도 제공합니다. 버즈를 쓴 시각에 링크가 걸려 있지요.
각 버즈는 위와 같은 메뉴를 제공합니다. 왼쪽은 다른 사람이 쓴 버즈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메뉴이고, 오른쪽은 내가 쓴 버즈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버즈 무시 기능은 해당 버즈와 관련된 사항을 전체 버즈에서 보지 않고 댓글이 달려도 이메일로 오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무시한 버즈는 나의 버즈에서만 볼 수 있고, 여기에서 무시 설정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Google에서 새로이 내놓은 버즈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글쎄요, 버즈는 마이크로블로그 보다는 Gmail 유저들 끼리 소식을 주고받는 서비스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Gmail을 사용하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공개된 버즈를 보는 것은 Gmail 유저가 아니어도 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요.), Twitter의 tweet을 보여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Gmail 유저 입장에서는 장점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단점이 되겠네요. 외부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지 않는 점도 아쉽습니다. Twitter나 미투데이 처럼 다양한 매쉬업이나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그리고 버즈의 모바일 버전에 대해서 살펴보지 못 해서 아쉽습니다. 버즈 모바일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요. ^^; Google 버즈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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